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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3연승 향해 '거침없는 돌진'

이틀째 언더파로 중간합계 3언더 선두권 유지

김경태 3연승 향해 '거침없는 돌진' 3언더 단독2위…홍순상 6언더로 3타차 선두 김진영 기자 eaglek@sed.co.kr 김경태(21ㆍ신한은행)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해 거침없이 돌진했다. 그러나 다른 젊은 선수들도 만만치 않은 기세로 스코어를 줄이고 있어 치열한 우승다툼이 예상된다. 김경태는 18일 레이크사이드CC 동코스(파72ㆍ7,548야드)에서 펼쳐진 시즌 3번째 경기인 XCANVAS오픈 2007(총상금 4억원)에서 이틀 연속 언더파로 단독 2위를 달렸다. 데뷔전인 토마토저축은행오픈부터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라 한국 골프 역사를 새로 썼던 그로서는 3연승 돌풍을 일으킬 준비를 마친 셈. 비가 내리는 가운데 펼쳐진 이날 라운드는 오후 들면서 바람까지 겹쳐 선수들 대부분이 고전했으나 김경태는 버디 2개에 보기 1개의 안정된 플레이로 1언더파 71타를 보태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단독 2위가 됐다. 하지만 이날만 5언더파 데일리베스트를 몰아치며 솟구친 홍순상(26ㆍSK텔레콤)이 합계 6언더파로 3타차 선두에 나선 상황. 홍순상은 이날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보태 5타를 줄였다. 이에 따라 3라운드에서는 생애 첫 승을 노리는 홍순상과 3연승 돌풍을 꿈꾸는 김경태의 불꽃 튀는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20대 선수의 우승다툼에 권명호(23ㆍ삼화저축은행)도 가세했다. 권명호는 이날 2언더파 70타를 기록, 합계 2언더파 142타로 단독 3위에 오르며 3라운드에서 홍순상ㆍ김경태와 동반 라운드하게 됐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장타자 이원준(22ㆍLG)은 2오버파 74타로 주춤거려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4위 그룹으로 처졌다. 52세의 노장 최상호(카스코)가 이날 2타를 줄이며 합계 1언더파로 아들뻘인 이원준과 동률을 이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전날 이원준과 공동선두였던 배상문(21ㆍ캘러웨이)은 파4의 첫 홀에서 8타를 기록한 뒤 2번홀에서 보기를 하는 등 첫 2개홀에서만 5타를 잃는 등 기복이 심한 경기를 펼치며 5오버파 77타나 쳐 합계 2오버파 공동15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중견 최광수(43ㆍ동아제약)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로 4언더파를 보태 합계 3오버파 147타로 공동21위까지 올라섰다. 입력시간 : 2007/05/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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