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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기업] 컴텍코리아

SI분야 틈새시장 공략 큰성과SI사업, 디지털방송 솔루션 공급등 틈새시장 공략으로 올매출 200억 기대 컴텍코리아(대표 노학영)는 불황을 모르는 회사다. 10년전 자본금 5,000만원의 조그만 벤처로 출발했지만 이제는 매출 200억원을 바라보는 중견업체가 됐다. 이 회사가 매년 특별한 어려움 없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틈새시장 공략'이라는 원칙을 지키고 있기 때문. 주력업종인 SI사업은 시장은 넓지만 경쟁이 치열한 분야다. 컴텍은 시스템 구축사업을 펼치되 국내 기업들보다는 외국계 회사를 주로 공략했다. 맥도날드, 존슨앤존슨, 암웨이등 외국계 업체가 고객의 70%를 넘을 정도다. 덕분에 지난 IMF 경제위기때 오히려 2배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는등 톡톡한 효과를 거뒀다. SI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디지털 방송장비와 솔루션 분야로 사업을 확장, 좋은 성과를 얻고 있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 디지털 방송관련 사업은 조만간 데이터 방송이 본격화될 경우 지상파 방송외에 인터넷 방송업체, 위성방송업체등을 고객사로 흡수할 수 있어 시장 전망이 매우 밝은 분야다. 하지만 아직까지 관련장비나 솔루션 개발업체들의 참여가 활발하지 않은 틈새시장으로 컴텍코리아는 이 분야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 세계적인 디지털 방송장비 업체인 美 스카이스트림과 전세계 공동마케팅 및 상품제휴를 위한 계약을 맺고 경쟁력 확보에 나선 것도 이 때문. 라우터 게이트웨이등 하드웨어는 기술력 있는 외국업체서 아웃소싱하고 그에 맞는 각종 미들웨어는 자체 기술로 개발, 공급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원천기술 개발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컴텍의 기술력은 현재 MBC 뉴스 프로그램 진행에 쓰이고 있는 각종 디지털 방송 시스템이 증명하고 있다. 기자가 작성한 기사가 편집 데스크를 거쳐 스튜디오의 프롬프터에 도착할 때까지 모든 과정을 디지털화한 '페이퍼리스 시스템', 방송용 효과음을 빠르고 다양하게 믹싱할 수 있는 '디지털 효과음 시스템', 영상ㆍ음반자료 검색을 위한 '디지털 검색 시스템'등은 모두 자체 개발해 낸 제품들로 MBC본사와 19개 지방계열사에 납품됐다. 노학영 사장은 "국내 지상파 방송은 물론 동남아 중국등지의 방송사에도 영문버전 제품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디지털 방송이 본격화되면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컴텍은 동원증권을 주관사로 올 하반기 코스닥 진입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85억원, 당기순이익은 3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디지털 방송 솔루션 신규 수요로 약 200억원 매출과 20억원의 순익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자본금은 19억원, 노학영 사장이 15% TG벤처가 5.9% 새한창투가 3.09%의 지분을 갖고 있다. (02)581-6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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