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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게임큐브' 출시 게임기시장 3파전
입력2001-11-18 00:00:00
수정
2001.11.18 00:00:00
닌텐도의 '게임큐브' 가 18일 마침내 미국 시장에 첫 출시됨으로서 세계 게임기 시장 3파전의 서막이 올랐다.겜보이 등 소형 게임기로 유명한 닌텐도는 이번 신제품 판매전에서도 이전의 차별화된 특성을 이어 간다는 전략이다.
이미 출시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 및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와는 달리 싼 값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것이 닌텐도의 계산. 가격은 199달러로 X박스보다 100달러 이상 싼 데다 가지고 다니기 편리한 소형 모델이라는 것이 강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는 15일 비디오게임기인 X박스를 출시했다. MS의 첫작품인 X박스는 기억용량이 64메가에 달해 가정용 게임기 중에서는 가장 강력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로써 연간 200억달러 규모의 게임기 시장에 소니, 닌텐도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존심이 걸린 한판 승부를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게임기 시장에서 세 업체 모두 살아남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추수감사절부터 시작되는 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의 판촉 결과가 향후 대세를 결정지을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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