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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證, M&A시장 새강자로
입력2005-06-30 17:58:45
수정
2005.06.30 17:58:45
상반기 거래 65억弗로 1위
UBS증권이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국내 금융업체로는 삼성증권과 삼정회계법인이 간신히 10위권에 포함됐을 뿐 외국계 금융회사가 대부분의 거래를 휩쓸었다.
3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UBS증권은 지난 상반기 국내시장에서 65억8,528만달러 규모의 거래를 중개, 1위를 차지했다. UBS증권은 상반기 최대 규모인 진로(33억5,795만달러)와 제일은행(32억2,733억원) 거래를 주선했다. UBS증권은 국내 주식과 채권 영업에서는 외국계 증권사 가운데 1~2위로 최선두를 달려왔으나 M&A 부문에서는 모건스탠리와 JP모건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지는 편이었다.
하지만 UBS증권은 지난해 상하이자동차의 자문을 맡아 쌍용차 인수를 성사시켰고 올초에는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B)의 자문을 담당, 제일은행 인수를 성공시켰다. 이어 하이트맥주의 자문사로 진로 인수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
M&A 시장의 전통의 강자인 모건스탠리증권은 제일은행ㆍ두산인프라코어ㆍ대투증권ㆍ두루넷 등 4개사의 주간사를 맡아 55억6,163억달러의 실적으로 2위에 올랐다. 또 리먼브러더스와 메릴린치증권이 각각 36억8,405만달러, 36억4,815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JP모건증권은 35억1,753만달러의 거래를 주선, 근소한 차이로 5위권에 포함됐다. 국내 금융회사로는 삼성증권(4억2,847만달러)과 삼정회계법인(2억8,007만달러)이 10위권에 포함됐다.
중개 건수로는 JP모건증권이 6건으로 가장 많았고 모건스탠리 등이 각각 4건으로 뒤를 이었다. 또 단일 거래로 가장 규모가 컸던 것은 하이트맥주의 진로 인수건(33억5,795만달러)이었으며 SCB의 제일은행 인수(32억2,733만달러)와 두산중공업의 두산인프라코어 인수(16억1,645만달러)와 관련된 거래가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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