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철강제품 가격 줄줄이 오른다 철근·H형강이어 포스코도 스테인리스 출하가격 톤당 10만원 인상4월엔 냉연·열연 강판·후판까지 오를듯 맹준호기자 next@sed.co.kr 홍재원기자 jwho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봉ㆍ형강 제품과 스테인리스 가격이 오른 데 이어 오는 4월에는 냉연ㆍ열연 강판과 후판 가격까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날 일부 스테인리스 출하 가격을 톤당 10만원 인상했다. 이에 따라 열연 스테인리스 제품은 톤당 305만원에서 315만원으로, 냉연 스테인리스 제품은 332만원에서 342만원으로 조정됐다. 포스코는 스테인리스 가격 인상 배경에 대해 "니켈ㆍ크롬 등 원료 가격 상승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지난달 현대제철이 철근ㆍH형강 등 봉ㆍ형강류 가격을 최대 7%대까지 인상하기로 한 데 이어 이날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가격까지 올라 열연ㆍ냉연 판재류와 후판 가격까지 오를 경우 주요 철강제품 가격은 모두 오르게 된다. 이런 가운데 냉연ㆍ열연 강판과 후판 가격 인상도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철광석ㆍ원료탄ㆍ철스크랩(고철)ㆍ니켈ㆍ크롬 등 대부분 철강 원재료 가격이 지난해 가을 이후 일제히 상승하고 있어 원가 압력을 철강업계 내부에서 소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철광석 현물가격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따라서 4월1일 새롭게 결정되는 철광석 및 원료탄 연간 계약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계약에서 이들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를 경우 포스코 등 고로업체들의 제품 가격 인상은 피할 수 없다. 실제로 철광석 현물 시세는 중국 도착도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톤당 94달러에서 11월 106달러, 12월 113달러 올랐고 지난달에는 133달러까지 치솟았다. 연료탄의 경우도 호주산 강점탄 가격이 지난달 175달러로 상승했다. 이밖에 스테인리스 주원료 가운데 하나인 니켈 가격은 런던금속거래소(LME) 현물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톤당 1만6,030달러에서 올 1월 1만8,295달러로 상승했고 크롬 역시 지난해 9월 톤당 2,138달러에서 올 1월 2,403달러까지 올랐다. 봉ㆍ형강제품의 주원료인 철스크랩 가격 또한 지난해 11월 톤당 300달러 수준에서 1월 380달러까지 올랐다는 게 전기로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처럼 철강 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는 이유는 중국의 생산력 증대가 주요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중국 철강업계가 원자재를 매집하고 있는 가운데 각국 업체들의 심리적인 요인까지 겹쳐 원자재 가격 오름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철강업계가 판재류 및 후판류 가격 인상을 단행하는 시기가 4월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시기가 원자재 장기계약이 마무리되는 시기라 포스코ㆍ현대제철 등 고로업체들이 원료비 부담을 일정 부분 제품 가격에 반영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철강업계의 한 관계자는 "철광석 가격만을 놓고 보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대략 30%가량 오를 것"이라면서 "이는 국내 철강사들의 원가 상승압력으로 작용해 제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 측은 "아직 판재류 가격 인상폭과 시기에 대해 결정한 것은 없다"면서도 "원가상승 압력을 계속해서 받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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