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産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제휴

외자유치·개발사업등 참여

한국산업은행이 부산ㆍ진해경제자유구역의 외자유치와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부산ㆍ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산업은행은 2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외자유치와 재원조달 등 경제자유구역 개발업무 전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내용은 ▦경제자유구역의 개발방향과 기본계획에 대한 타당성 분석을 위한 컨설팅 지원 ▦외국인투자 유치, 개발사업에 대한 프로젝트금융, SOC펀드, 국내외 채권발행 등 재원조달방안 주선 ▦개발사업에 대한 기술적 자문 등이다. 산은의 이 같은 적극적인 지원은 이 지역이 사활을 걸고 있는 외자유치에 커다란 디딤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 최대 규모인 200여명으로 개발컨설팅팀을 운영하고 있는 산업은행은 이와는 별도로 부산시와 진해시 일원의 경제자유구역 2,990평(9,900㎡)의 개발에도 직접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이 공동 개발자로 참여함에 따라 부산ㆍ진해경제구역의 전체적인 개발계획의 변경도 불가피해졌다. 양측은 태스크포스를 함께 구성,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의 타당성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개발 기본계획의 변경 여부, 5구역으로 나눠져 있는 지구별 계획 등을 재검토한다는 것. 이를 위해 양측은 이른 시일 내에 새 마스트플랜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장수만 부산ㆍ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국제적으로 신용도가 높은 산업은행이 공동 개발자로 참여함으로써 해외투자가들의 참여를 쉽게 유도할 수 있고 매우 유리한 입장에서 일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ㆍ진해시 일대 3,000만여평에 총 7조7,000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되는 부산ㆍ진해경제자유구역은 국제물류와 유통 중심지, 동북아 해운ㆍ항만 거점, 동남권 산업클러스터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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