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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자동차 강판 전문화 2008년 650만t 생산

포스코가 자동차 강판을 전문화해 2008년까지연간 생산량을 650만t 규모로 확대한다. 포스코는 2008년까지 제품의 고급화를 완성하기 위해 현재 연산 430만t 규모인자동차 강판 생산체제를 2007년 580만t, 2008년에는 650만t으로 각각 확대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포스코는 이를 위해 최근 광양제철소에 강판 표면에 아연 합금을 도금하는 연산45만t 규모의 제5 연속아연도금설비(CGL)를 준공, 연간 생산규모를 166만t으로 늘린데 이어 내년에는 제6 CGL을 완공해 생산체제를 200만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광양제철소의 최첨단 자동차 강판 가공기술인 TWB(맞춤재단 용접강판) 설비능력을 190만장 추가하는 증설공사를 시작, 내년에는 연산 550만장 생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이 밖에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국내외 15대 완성차 업체에 대한 자동차 강판 공급량을 확대, 자동차 강판의 70%를 이들 업체에 판매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2008년까지 8대 전략제품의 판매비중을 80%선까지 끌어올리는등 제품의 고급화를 완성하기 위한 방안중 하나로 자동차 강판을 전문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달 강창오 사장 등 기술.마케팅.투자 관련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기술정책위원회를 열어 마케팅과 연구소, 제철소 부문이 공동으로 전략적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고급강 체질로 조기 전환해 2008년까지 제품의 고급화를 완성키로 한 바 있다. 포스코는 또 자동차강판과 전기강판 등 8대 전략제품을 중점 개발해 판매비중을2003년 27.6%에서 올해 42.0%, 내년 52.1%, 2007년 60.6%, 2008년에는 79.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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