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소니, 세계 10대 반도체社 목표
입력2001-06-27 00:00:00
수정
2001.06.27 00:00:00
2005년까지 매출 1조엔대로 확대일본 전자업체 소니가 오는 2005년까지 세계 10대 반도체제조업체 진입 의사를 밝혔다.
영국의 경제 전문 파이낸셜타임스는 27일 이 같은 사실을 보도하고 이를 위해 올 4,600억엔이 목표인 반도체 매출액을 5년후인 2005년에는 지금의 두 배 수준인 1조엔(80억달러)까지 늘려 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니의 이 같은 방침은 디지털 기술의 확대에 따라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 것이란 판단한 데 따른 것. 특히 그룹내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며 이를 자체내에서 조달키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소니는 그룹내 전체 사용 반도체의 절반 가량을 자체 생산으로 충당해오고 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2에 필요한 차세대 제조 기술이 요구되는 반도체 생산 부문에서 소니가 일본의 선두 반도체회사 도시바와 제휴를 맺은 것도 이 같은 전략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관련 업계에서는 반도체 부문의 몸집을 키우려는 소니에 대해 일부 우려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이미 특수칩 등 주로 반도체 틈새 시장 공략에 치중하던 소니가 범용성 반도체 부문에 뛰어들 경우 채산성 악화가 뒤따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미 세계 반도체시장은 세계적인 업체들간 가격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홍현종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