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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여름옷 판매 '불티'

??이른 더위에 수요늘어 기획전 준비등 부산날씨가 갑자기 더워지면서 백화점에서 여름의류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3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예년보다 높은 기온이 계속되자 여름의류를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백화점들은 봄세일 기간중에 다양한 여름의류 기획전을 준비하는 등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4일부터 시작될 정기세일에서 의류의 경우 전체 물량의 15~20% 정도를 여름상품으로 준비했다. 신세계 백화점부문도 남녀 여름 기획 상품전을 열어 반팔티셔츠와 바지 등을 5,900~1만3,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천호점에서 '초여름 원피스 기획 특집전' 열고 카라, 벨라디터치, 끌레몽트 등 16개 브랜드의 초여름 기획 및 이월상품을 특가 판매한다. 이선대 롯데백화점 과장은 "여름상품은 주로 영캐주얼 의류 중심으로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며 "매장에 따라서는 여름의류의 매출이 전체의 30~50%에 달하는 곳이 있을 만큼 잘 팔린다"고 말했다. 한편 백화점들은 여름의류 판매가 뜻밖의 호조를 보이자 양산, 선글라스, 에어컨 등 대표적인 여름상품 판매도 봄 정기 세일기간 중 크게 늘 것으로 판단, 관련 기획행사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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