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총수, GE회장 잇단만남 관심

이건희·정몽구회장등 상호 협력방안 논의이건희 삼성,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방한중인 미국 제너럴익렉트릭(GE) 회장을 잇달아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한남동에 있는 삼성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 일행과 오찬을 함께 하며 상호 유대강화 및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회장은 회동에서 "두 회사가 비즈니스 분야 물론 국제화, 인재육성 등 소프트 분야에서도 좋은 경험을 서로 나누고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회장의 만남은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번째로 삼성과 GE는 지난 84년 의료기기사업으로 인연을 맺은 후 약 20년간 가전 부문을 중심으로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정 몽구 현대차 회장도 이멜트 회장과 만나 양사의 협력 방안과 세계 경기의 동반 하락 가능성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박삼구 금호, 박용성 두산 회장 과 강동석 한전 사장 등도 이멜트 회장과 만나 상호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