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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올 매출증가 불구 수익성 둔화

올해 상장기업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익성은 다소 둔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대우증권이 주요 상장기업 221개사를 대상으로 2000년 실적을 추정한 결과, 매출액증가율은 작년보다 5.5%포인트 증가한 9.7%로 나타났고, 순이익증가율은 작년 231.3% 비해 크게 떨어진 33.1%로 집계됐다. 하지만 성장성이 높은 전기전자·통신 등 신경제 분야의 수익성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고속신장이 계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매출액 증가율은 통신기기(51.68%)·전자부품(21.84%)·전기전자(18.83%)·은행(16.51%)·종이(17.67%)·통신서비스(12.96%) 등이 강세를 보였다. 증권(-23.35%)·건설(-1.40%)·운송(3.36)·도소매(3.86%)·보험(3.89%)·전선(4.0%) 등은 전체 평균 9.7%를 크게 밑돌았다. 순이익증가율에서는 전자부품이 2008.79%를 기록했다. 종이(196.76%)·은행(140.27%)·통신서비스(133.06%)·운송장비(132.47%)·철강분야(53.99%) 등의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하지만 건설(-51.55%)·보험(-28.63%)·섬유(-22.34%)·증권(-9.85%)·석유화학(-9.30%)·전선(-1.51%) 등은 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원기자HEEWK@SED.CO.KR 입력시간 2000/04/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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