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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중순이후가 매수 적기"

MSCI 대만비중 확대따라 외국인 1兆여원 매도압력<BR>전문가 "수급불균형 활용을"


MSCI 대만비중 확대로 외국인 매도압력이 강해지는 4월 중순 이후가 매수 적기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현대건설ㆍ동국제강ㆍ현대미포조선 등 신규 편입이 예상되는 종목에 대한 관심을 강조했다. 20일 삼성증권은 오늘 5월말로 예정된 MSCI(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지수의 ‘대만비중 확대, 한국비중 축소‘ 과정에서 이르면 4월 중순부터 1조2,000억원 규모의 외국인 매도압력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5월31일 장 마감 후 MSCI 아시아 지수 내 대만의 비중은 18.4%에서 23.1%로 4.7%포인트가 높아지는 반면, 한국은 25.2%에서 23.7%로 1.6%포인트가 낮아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1조원이 넘는 매도규모가 증시반등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펀더멘털 개선에 따른 상승추세는 꺾을 수 없기 때문에 오히려 수급 불균형을 이용한 주식매수에 나서라고 강조했다. 이기봉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인 수급악화가 펀더멘털의 변화를 의미하지 않는 만큼 외국인 매도로 인한 조정이 실제로 발생한다면 주식매수에 나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현대건설ㆍ동국제강ㆍ현대미포조선ㆍ하이닉스 등 재무적으로 안정돼 있고, 주식유통비율이 15%를 넘는 종목이 신규로 편입될 가능성이 커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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