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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송두율’ 방영후 시청자들 뜨거운 공방전
입력2004-07-14 18:22:02
수정
2004.07.14 18:22:02
지난 13일 MBC ‘PD수첩-송두율과 국가보안법’편이 방영된 뒤 이를 둘러싼 시청자들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MBC ‘PD수첩’의 인터넷 시청자 게시판에는 방영 하루 만에 500여건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판에는 “송 교수의 정치국 후보위원의 진위 여부에 대해 용기있게 방영해 알 권리 충족에 많은 도움이 됐다”는 의견부터 “MBC는 송두율의 친북에 대해 입장을 같이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비판까지 다양한 의견들이 접수됐다.
한편 이 날 ‘PD수첩’은 송두율 교수 사건을 바라보는 정치권 등 사회 각 층의 공방과 의견을 담았고 이를 통해 국가보안법과 남북 교류 협력법의 모순점을 짚었다. 방영 전부터 경영진의 제작 중단 지시 등으로 MBC 노사 갈등 양상으로까지 번졌고, 지난 9일엔 대법원이 프로그램 방영에 신중을 기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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