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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정주영회장 21일 2주기 현대계열사별 추모행사

21일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주기를 맞아 현대 계열사들이 사내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등 고인을 기리기 위한 자체 추모행사를 갖는다. 다만 현대자동차 계열사는 가족 행사로 국한, 별도의 추모 행사는 갖지 않기로 했다. 현대 고위관계자는 20일 “제사를 지내기 위해 3형제가 오늘 밤 청운동이나 다른 곳에서 모일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21일 선영 참배는 함께 할지 아니면 각자 할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계열사별 추모행사도 진행돼 현대 계열사 사장과 임원 등 70여명은 20일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에 위치한 정 회장의 묘소를 참배했다. 현대중공업은 21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울산현대중공업 실내 체육관에 분향소를 설치, 직원들이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자유롭게 분향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어 22일 오전 11시 정 명예회장이 창립, 생전에 이사장을 지냈던 울산대학교에서 흉상 제막식이 열린다. 지난달 8일 스탠퍼드대 국제문제연구소 객원연구원으로 수학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명예회장의 2주기를 맞아 일시 귀국한 정몽준 전 현대중공업 고문은 선영방문에 이어 제막식에 참여한 뒤 24일께 다시 미국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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