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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광장] 사보텐 무교점

일본 동경의 신주쿠를 다녀온 여행객이나 유학생이라면 `사보텐`을 들어 본 적이있을 정도로 일본의 사보텐 돈카스는 맥도날드 보다 더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종합 푸드 회사인 ㈜아워홈이 사보텐 돈가스점을 운영하는 일본 그린하우스사와 손잡고 2001년부터 일식 정통 돈가스 맛을 선보이고 있다. `사보텐`이란 브랜드는 스페인어로서 물 없이도 6개월 이상 생존할 수 있는 강력한 생존력을 가진 선인장이라는 뜻이다. 사보텐 브랜드는 이 선인장이 현재 서울시청 뒤편의 무교점과 명동점, 압구정점 3개가 운영되고 있다, 국내 1호점인 무교점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다양한 메뉴가 매장 입구에 전시돼있어 고객들의 시선을 끈다. 특히 매장 입구문에 들어서면 `생명의 나무`라는 상징물이 인상적이다. 사보텐 1호점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일본 그린하우스사 회장이 멕시코에서 직접 만든 상징물로 인기가 높다. 또한 2m가량의 초대형 선인장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밝은 실내에 가지런히 배치된 좌석은 깔끔한 첫 인상을 준다. 또 매장에 들어서면 고소한 깨 냄새가 입맛을 돋군다. 메뉴가 나오기 전에 돈가스 소스에 사용할 통깨를 갈고 있다 보니 깨의 고소한 향이 가득하다. 일반 돈가스 전문점에서는 돈가스와 함께 김치도 제공하는데 사보텐에서는 김치를 제공하지 않는다. 김치의 맵고 자극적인 맛이 돈가스 본연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제거하기 때문에 김치를 제공하지 않고 있는 것. 사보텐은 최근 신간소설로 인기를 끌고 있는 소설 까마귀와 연계한 공동 이벤트인 `돈가스와 책과의 만남`이란 행사를 펼치고 있다. 사보텐 정식을 주문하면 작가 한수산씨가 쓴 소설 까마귀 1권을 매일 300명에게 무료로 증정하고 있으며 경품 추천 행사를 통해 디지털카메라, MP3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02)770-4510 <양정록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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