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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보다폰社, 주주들이 CEO 보너스지급 '반대'
입력2000-07-10 00:00:00
수정
2000.07.10 00:00:00
장순욱 기자
英 보다폰社, 주주들이 CEO 보너스지급 '반대'영국 휴대폰 회사인 보다폰 에어터치의 최고경영자 크리스 겐트(사진)가 주주들의 반대때문에 1,000만파운드(약 166억원)의 보너스를 못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10일 파이낸셜 타임즈가 보도했다.
겐트는 이달말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 독일 통신업체인 만하스만 인수 성공에 대한 보너스로 현금 500만파운드와 후배주(後配株) 500만 파운드 지급을 요청해 놓은 상태이다. 이와 더불어 현재 1년마다 갱신하게 되어 있는 계약조건을 2년으로 연장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영국 연기금협회(NAPF)는 보다폰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회원사들에게 이러한 겐트의 요청에 반대할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NAPE는 영국 대부분 기업이 1년 계약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만하스만 인수 성사에 대한 보너스로 1,000만 파운드는 너무 많다는 입장이다.
장순욱기자SWCHANG@SED.CO.KR
입력시간 2000/07/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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