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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캐시카우다] (주류업계) 디아지오코리아 ‘윈저12’
입력2004-01-06 00:00:00
수정
2004.01.06 00:00:00
김홍길 기자
영국의 윈저 가문에서 유래된 윈저 12는 대한민국 프리미엄 위스키의 대표선수로 1996년에 출시된 이래 꾸준히 위스키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윈저`라는 브랜드 네임은 빅토리아 여왕을 시작으로 현재의 엘리자베스 2세까지 대영제국의 번영과 안정을 이룩해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는 찬사를 가져오게 한 영국의 마지막 왕조인 윈저 왕조의 권위와 명예, 정통성을 나타낸 이름이다.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방의 자연환경에서 윌리암 힐만의 200년 전통의 제조비법으로 빚어진 최상의 원액만으로 블렌딩됐다. 특히 윈저12는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적합하게 만들어진 고유의 부드럽고 풍부한 맛과 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소비자의 감성적인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2001년 10월 주류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소비자 조사를 통한 감성마케팅을 도입하면서 다시 새롭게 탄생됐다.
윈저 12는 소비자 뿐만 아니라 업소를 대상으로 한 활발한 마케팅 활동, 특히 광고, 소비자 대상 프로모션, 이벤트 등의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2001년 감성마케팅으로 새롭게 탄생한 프리미엄 위스키는 먼저 주류광고의 고정관념을 깬 `감추기` 기법으로 순조롭게 안착하는데 성공했을 뿐 아니라 2002년에는 사상 유례없이 전국의 유흥업소 종사자를 대상으로 윈저컵 축구대회를 개최, 장장 7개월동안 192개팀, 2,880명이 참가해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윈저12는 소비자 접점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윈저12는 작년 11월10일부터 12월10일까지 한달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서울지역 40개 야외골프 연습장에서 `황금볼을 찾아라`라는 슬로건의 골프 이벤트를 진행했다. 한편 도매업소 및 유흥업소 종사자들이 함께 하는 제2회 윈저컵 축구대회를 올 4월에 개최하기 위한 판촉활동도 겸할 계획이다.
"브랜드 알리기 주력"(유희문 브랜드매니저 과장)
윈저컵 축구대회와 골프 프로모션과 같은 소비자들과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윈저12에 대한 브랜드 친밀도와 브랜드 자산을 강화시키고 있다. 올해도 더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위스키 업계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최근 윈저12 광고는 `유혹은 흔적으로 남는다`는 다소 도발적인 강렬한 카피로, 올 연말 광고시장의 평균 체온을 높히고 있다. 은밀한 유혹이라는 컨셉 하에 위스키 소비자들의 호기심과 함께 가슴을 설레게 만들면서 윈저12 제품을 은밀하게 숨김으로써 소비자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유발시키고 있다.
`푸른 도발을 띤 배경을 뒤로 빛으로 하이라이트 된 윈저12 병 모양이 여자의 가냘픈 목 부위를 스쳐 지나가며 흔적을 남긴다`는 것이 이번 광고의 비쥬얼 내용이다. 기존의 위스키 광고가 보통 전통이나 품격과 같은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거나 맛 혹은 숙성년도 같은 제품의 속성을 강조하는 것이라면 윈저12 광고는 차별화된 전략이 매우 신선하다는 평이다. 윈저12는 인쇄광고와 동일한 컨셉으로 택시 쉘터 광고, 버스 외부 광고, 동영상 광고, 인터넷 광고 등을 통해서 소비자의 일상 생활에 윈저 12를 자연스럽게 노출시켜 가겠다는 전략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윈저 12 브랜드 캐릭터를 동영상 광고나 택시, 버스와 같은 매체 특성에 맞게 역동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별도의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위스키 시장에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프리미엄 위스키로 거듭나기 위해 윈저 12 광고 역시 고품격 프리미엄급 이미지와 미적 감각을 표현하는 데 역점을 두고 관리하고 있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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