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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정통 "세계 3대 지능형 로봇강국 진입"
입력2005-06-17 10:47:25
수정
2005.06.17 10:47:25
2013년까지 세계시장 15%, 생산 30조원, 수출 200억달러 규모로 육성
우리나라의 로봇산업이 오는 2013년 30조원 규모로 확대되고, 고용효과도 10만명에 달하는 등 로봇 부문이 미래 핵심산업으로 집중 육성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이 시기에 지능형 로봇 수출 200억달러로 세계시장 점유율 15%를 확보, 세계 3대 지능형 로봇 기술강국으로 급부상한다.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는 17일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등 정부ㆍ업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지능형 로봇산업 발전전략 워크숍'에서 이런 내용의 `지능형 로봇산업 비전과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양측은 이를 위해 ▲핵심기술 창출을 위한 기술역량 강화 ▲산업의 선순환 고리형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시너지 효과를 위한 클러스터 구축 ▲산업화 촉진을 위한 초기시장 창출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2008∼2010년까지 산업화 기반을 확대, `도움을 주는 로봇' 시대를개막하고, 이어 오는 2011∼2013년에는 환경인식과 감성 상호작용, 자율행위 등 다양한 첨단기능이 가능한 네트워크 기반의 `동반자 로봇' 시대를 구현, 세계시장을주도키로 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지능형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적인 발전비전을 제시하고산업화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한 실질적 `행동계획(Action Plan)' 마련이 필요해 이번 워크숍을 공동 개최키로 했다며 향후 양 부처의 공조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 행사에 앞서 산자부가 지원한 2족 보행 지능형 로봇 `휴보'(Hubo)와 정통부의 연구과제로 개발된 로봇 `마루'(Mahru)가 첫 대면을 갖는 뜻깊은장면이 연출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들 로봇의 대면은 산자부와 정통부의 `화합'과 공조를 과시하고, 지능형 로봇기술에 대한 일반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키 120㎝의 휴보는 음성인식 및 합성기능이 가능한 `독립형' 로봇인 반면 150㎝크기의 마루는 네트워크 기반형으로 로봇의 기능이 분산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지능형 로봇은 단순 모델에도 수천개의 부품이 들어가는 특성상 산업으로 본격성장할 경우 부품업계의 대규모 동반 성장을 불러올 수 있어 자동차에 이어 차세대`기계 산업의 꽃'으로 꼽히고 있다.
tae (서울=연합뉴스) 김권용ㆍ김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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