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陳재경 "현대건설문제 1주일안에 판가름"
입력2000-11-06 00:00:00
수정
2000.11.06 00:00:00
陳재경 "현대건설문제 1주일안에 판가름"
현대측 의지에 따라 법정관리 여부
진념(陳稔) 재정경제부장관은 6일 "현대건설 문제는 빠르면 1주일안으로 판가름난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이날 "현대가족들이 공정거래법 등 관련법을 위반하지 않은채 현대건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그러지 않을 경우 시장의 신뢰를회복하기 어렵고 제2금융권의 자금상환 요구에 직면해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된다"고밝혔다.
진 장관은 "계열사들이 현대건설을 지원할 경우 관련법을 위반할 수도 있고 소액주주들의 소송에 직면할 수도 있다"면서 "따라서 가족들이 법적 테두리내에서도와줄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이 도와줄 의지를 갖고 있다면 합법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고 피력했다.
진 장관은 이와함께 "현대건설이 시장의 신뢰를 잃으면 궁극적으로 법정관리 방식으로 처리한다는 정부의 기본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정부와 국민 누구도 현대건설이 법정관리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기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현대건설은 현대그룹의 상징인데다 계열사들과도 연관돼 있어 법정관리로 들어갈 경우 국민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제 정부와 채권단이 내놓을 것은 더이상 없으며 법정관리로 들어갈 것인지 여부는 현대측의 결단에 달려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입력시간 2000/11/0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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