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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아시아나항공 주력 소그룹 변신
입력2002-01-31 00:00:00
수정
2002.01.31 00:00:00
금호그룹이 금호타이어 매각과 함께 아시아나항공을 주력으로 하는 소그룹으로 변화한다.특히 타이어부분이 최종 매각될 경우 그룹에 2,000억원 정도의 현금이 유입되고, 주채권은행과 맺은 재무구조개선약정에서도 벗어날 것으로 보여, 알짜배기 그룹으로 재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그룹은 31일 금호산업의 타이어 사업부분의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JP모건- 칼라일컨소시엄을 공식 선정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오는 15일께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며, 매각후에도 경영권은 금호측이 계속 갖게 된다. 매각금액은 1조5,000억원 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며, 자산ㆍ부채를 동시에 넘기는 형식으로 계약이 이뤄진다.
금호 고위 관계자는 "매각대금중 그룹에 유입되는 금액은 2,000억원 안팎"이라며 "이 돈은 중국 진출 등 신규 투자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타이어부분이 매각되면 금호는 아시아나항공과 유화, 금호산업내 건설과 고속사업부 등이 남게 된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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