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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1인당 국민소득 남한의 13분의 1수준
입력2003-06-04 00:00:00
수정
2003.06.04 00:00:00
성화용 기자
지난해 북한의 경제규모(명목 국민소득)는 21조3,307억원(이하 남한 원화 기준)으로 남한의 약 3.6%(약 28분의 1), 1인당 국민소득(GNI)은 95만4,000원(미 달러화에 대한 남한 원화환율로 환산할 경우 762달러)으로 남한의 7.6%(약 13분의 1)수준인 것으로 추정됐다.
또 지난해 북한 경제는 실질 국내총생산(GDP)기준으로 1.2% 성장해 99년부터 4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성장률은 전년(3.7%)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02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에 따르면 북한의 지난해 명목 국민소득과 1인당 국민소득은 각각 남한의 28분의 1, 13분의 1 수준으로 2001년의 27분의 1, 12.7분의 1에 비해 격차가 다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북한 경제는 주택건설을 중심으로 건설업이 10.4%, 농림어업이 4.2% 성장한데 힘입어 4년 연속 성장세를 보였지만 제조업( –2%), 광업(–3.8%)등이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바람에 전체적으로 1.2% 성장하는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성화용기자 s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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