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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토피아/6월호] 디카 배터리 소모 줄이려면

전원 자주 껐다 켰다 금물, 플래시 가급적 사용 말아야

문 : 디지털카메라의 배터리를 아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답 : 줌 렌즈를 사용하지 말고 직접 왔다 갔다 하며 촬영한다. 이런 우스개 소리가 나올 정도로 배터리는 골치를 썩인다. 배터리가 떨어져 난감한 경험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창 풍광을 즐기며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데 ‘삐삐’ 하는 경고음과 함께 배터리 부족으로 아예 사진을 찍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여행의 기쁨을 반감시킴은 물론이다. 하지만 디지털카메라를 요령껏 사용하면 배터리 부족으로 사진을 찍지 못하는 낭패를 줄일 수 있다. 우선 촬영을 하지 않는다고 디지털카메라의 전원을 자주 껐다 켰다 하는 것은 금물이다. 그만큼 배터리의 소모가 커지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디지털카메라는 일정 시간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는 기능인 ‘슬립(sleep)’ 모드를 갖고 있다. 오랜 시간 촬영하지 않을 경우를 제외하고는 슬립 모드를 설정해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캐논(파워샷 시리즈), 올림푸스(SP 시리즈) 등과 같이 뷰 파인더가 장착돼 있는 디지털카메라의 경우에는 LCD 창을 닫고 전적으로 뷰 파인더만을 사용해 촬영하면 배터리 소모를 줄일 수 있다. 플래시 역시 가급적이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밤에도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고서 충분히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기간이 긴 경우라면 충전기와 예비 배터리를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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