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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 대비 5.4% 인상등 기아차 사측 협상안 첫 제시
입력2006-08-22 16:50:42
수정
2006.08.22 16:50:42
기아차 노조가 임단협 결렬을 이유로 지난 7월18일부터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사측이 기본급 대비 5.4% 인상을 비롯한 임금협상안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22일 기아차에 따르면 사측은 21일 오후 소하리 공장에서 가진 17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7만3,200원 인상 및 품질달성격려금 100% 지급과 함께 생산목표 100% 달성시 통상임금의 150%, 95%와 90% 달성시에는 각각 100%와 5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내용의 임금인상안을 내놓았다.
사측은 다만 노조 측이 요구한 생산ㆍ기술직 특근수당(통상임금의 20%)과 라인수당 지급은 임금체계 혼란 및 직종간의 형평성 문제 등으로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조남홍 기아차 사장은 이날 교섭에서 “경영상태가 나빠지고 있으나 현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조합원들의 입장을 감안해 최선의 임금인상안을 내놓았다”며 “서로 양보해 협상을 빨리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자”고 노조 측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기본급 대비 7.8%(10만6,221원) 인상 및 성과급 300% 등을 요구하고 있는 노조 측은 “당초 요구안에 크게 못 미친다”며 일단 거부의사를 밝혔으며 이날 속개된 18차 본교섭에서도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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