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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체 온라인서 격돌
입력2001-06-19 00:00:00
수정
2001.06.19 00:00:00
TGIF등 홈페이지 개설·리뉴얼로 마케팅 강화외식업체들이 온라인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T.G.I.프라이데이스(TGIF)를 비롯 맥도날드ㆍ썬앳푸드ㆍ베니건스등 대부분의 패밀리레스토랑과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홈페이지 리뉴얼 등을 통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온라인 회원수 25만명을 확보, 막강한 온라인 회원 파워를 가지고 있는 T.G.I.프라이데이스는 올해 능률협회에서 주관한 대한민국 웹사이트 외식부문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온라인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TGIF는 '티지 포인트'라는 사이버 포인트제도를 도입, 고객들이 홈페이지를 방문할 때 마다 포인트를 쌓아 TGIF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퐁을 상품으로 받을 수 있게 해 홈페이지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고 있다.
또 이 달부터 홈페이지에서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 각 매장의 내부 환경이나 음식들을 파노라마로 보여 줘 매장 분위기를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한국 맥도날드의 홈페이지 '맥월드(McWorld)'도 회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맥월드는 동화 속의 나라 같은 화면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컴퓨터상의 화면이지만 실제 세계의 시간변화에 맞춰 낮과 밤, 계절까지 바뀐다. 또 다른 홈페이지에서 볼 수 없는 화면 구성과 어린이를 위한 게임 등 다양한 볼거리도 있다.
맥월드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ㆍ이벤트홀ㆍ서비스센터ㆍ해피밀하우스 등 아기자기한 건물들은 다양한 컨텐츠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벤트 홀'에서는 매월 맥도날드에서 새롭게 진행하는 이벤트들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이벤트 홀 옆의 차량을 클릭하면 게임, 색칠 공부, 로날드와 친구들 소개 등을 모아 놓은 '게임랜드'가 있어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썬앳푸드는 인터넷 마케팅을 강화, 고객층을 세분화하고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다음달 홈페이지 리뉴얼을 준비중이다.
이밖에 버거킹ㆍ롯데리아ㆍ베니건스ㆍ마르쉐ㆍ시즐러등 대부분의 외식업체도 홈페이지 리뉴얼을 계획 중이거나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외식업체들이 앞 다퉈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기존의 홈페이지를 리뉴얼하는 것은 인터넷 사용자가 크게 늘어난 이유도 있지만 공중파 방송에 광고를 하는 것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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