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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화재 매각 다시 본격화
입력2001-05-27 00:00:00
수정
2001.05.27 00:00:00
'양회' 채권단, 김석원회장지분 원매자 물색쌍용화재 매각작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김석원 회장의 쌍용화재 지분을 증여 받은 쌍용양회와 채권단은 최근 원매자 물색에 나서 국내외 손보사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쌍용양회 채권단 관계자는 27일 "이달초 김석원 회장이 쌍용화재 개인지분 11%를 쌍용양회에 증여함으로써 양회와 함께 이 지분의 매각작업에 착수했다"며 "현재 손보사 경영 경험이 있는 2~3곳과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쌍용화재 지분은 지난 10일 김석원 회장이 개인지분을 쌍용양회로 무상증여해 현재 쌍용양회 등 특수관계인 8인이 13.51%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쌍용양회가 보유중인 주식은 11%에 불과하지만 쌍용화재 최대주주이기 때문에 이 지분과 우리사주(10%), 이밖에 시장에서 지분 일부를 인수하면 쌍용양회의 경영권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매각과 관련 김재홍 쌍용화재 사장은 "매각작업은 쌍용양회 채권단이 진행시킬 문제"라며 "다만 화재의 재무건전성이 호전되고 있는데다 최근들어 수익도 크게 늘어 매각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쌍용화재는 쌍용양회 회사채 지급보증 문제만 해결되면 지급여력비율이 110% 안팎으로 오르기 때문에 지난달 금감원의 경영개선요구에도 불구, 별도의 경영정상화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또 지난 4월 80억원의 흑자를 낸데 이어 이달에도 40억원 가량의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결산에서 650억원에 달하는 그룹관련 부실을 모두 털어내 재무건전성도 양호해 졌다는 분석이다.
쌍용화재는 이와 함께 사업비 절감과 수익위주 경영체제 전환을 위해 이달말 조직개편 및 임직원 10% 안팎의 인력감축을 단행할 계획이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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