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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ㆍ4분기 경제성장률이 기준금리 인상의 전제조건이었던 '민간 부문 자생력'의 뚜렷한 회복으로 7년3개월 만에 가장 높은 7.8%를 기록했다. 한국경제가 거의 정상궤도에 들어선 셈이다. 이에 따라 금리인상을 비롯한 정부의 출구전략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ㆍ4분기 실질 GDP(속보치)'에 따르면 전년 동기와 비교한 성장률은 지난 2002년 4ㆍ4분기의 8.1% 이후 가장 높은 7.8%까지 올랐다. 성장률은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1.8%로 '서프라이즈'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성장률은 한은이 12일 내놓은 수정 전망치보다도 전년동기 대비 0.3%포인트, 전기 대비로는 0.2%포인트 각각 높은 수준이다. 분야별로는 제조업이 반도체 등 전기전자의 호조에 힘입어 전기 대비 3.6% 증가했는데 전년동기 대비로는 20.0% 늘어나면서 2000년 3ㆍ4분기의 20.6% 이후 9년6개월 만에 20%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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