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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 "착륙 안내방송후 급강하 추락"
입력2002-04-15 00:00:00
수정
2002.04.15 00:00:00
중국 민항기가 추락한 김해 돗대산 현장에는 비행기 잔해가 세동강이 나 현재 불타고 있어 접근이 불가능하나 날개부분에서 소방서구조대가 탑승객 20여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산 정상 부분에는 1천500㎡에 걸쳐 잔해가 분산돼 있으며 기상악화로 헬기는 현장 접근을 하지 못하고 있다.
탑승자 사체는 산 전상 전체에 걸쳐 흩어져 있어 수색에 애를 먹고 있다.
사고기에 탑승했다 구사일생으로 구조돼 김해 성모병원에 입원한 조선족 김문학(35.중국 길림성 거주)씨는 "기내에서 곧 착륙하니 안전벨트를 매라는 안내방송이있은 직후 기체가 급강하했다"면서 " 바닥에 굉음과 함께 추락한 후 안전벨트를 풀고 밖으로 나왔는데 밖에는 연기가 자욱하고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김해=연합뉴스) 정학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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