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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환자 5년새 2배 늘어

작년 92만명… 여성이 40% 많아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는 고지혈증 환자가 최근 5년간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특히 50대의 비중이 10명 중 3명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20세 미만의 연평균 증가율도 급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05~2009년 5년간 고지혈증 심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진료환자는 92만명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2005년의 45만5,000명에서 두 배로 늘어난 것. 고지혈증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지방성분 물질이 혈액 내에 존재하면서 혈관벽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고 심혈관계질환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남녀 비율로 보면 지난해 여성 환자가 54만2,025명으로 남자의 37만8,210명에 비해 40%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50~59세 환자가 매년 총 진료인원의 30~33%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높았다. 여성의 경우는 매년 40대에서 50대로 접어들면서 진료인원이 약 두 배로 늘어나 주의가 필요하다고 심평원은 지적했다. 여성 호르몬은 저밀도 콜레스테롤의 혈중수치를 낮추는 반면 몸에 좋은 고밀도 콜레스테롤을 높이는데 중년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 여성 호르몬 생산이 중단돼 정상적인 여성도 50세를 전후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 또한 20세 미만의 연평균 증가율이 16.2%로 20~49세 중년층(13.9%)보다 높았다. 청소년들은 대부분 유전적인 영향이 많았으나 인스턴트 식품을 비롯한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부족도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심평원의 한 관계자는 "고지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적당량의 식사로 표준체중을 유지하고 매일 30분 이상 운동ㆍ금연ㆍ절주 등을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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