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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우 프로골프 119]

[김장우 프로골프 119]슬럼프 극복 비결얼마전 슬럼프에 빠졌다는 골퍼의 이메일을 받았다. 30대중반에 구력3년, 한때 핸디캡이 13까지 내려간 적이 있고, 베스트스코어는 77타라고 밝힌 K씨였다. 그는 한달에 5∼6번 연습장을 찾았고 필드라운드는 직장 동료들과 월 3∼4회씩 하는데 최근 임팩트때 볼이 둔탁하게 맞으면서 거리가 줄고, 스코어도 보기플레이가 급급할 정도로 나빠졌다고 했다. K씨는 스윙에 기복이 생긴 것같다며 스윙 리듬과 템포에 대한 감각을 찾을 수 있는 비법을 알려달라고 했다. 우선 K씨에게 권하고 싶은 것은 라운드 파트너를 바꿔보라는 것이다. 늘 같은 동반자들과 라운드하는 주말골퍼들은 긴장감이 떨어지고, 스윙을 비교할 기회도 적고, 코스나 자신의 스윙에 대해 연구하려는 마음도 현저히 줄어 자칫 슬럼프에 빠질 수 있다. 때문에 한달에 한두번 정도는 자주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과 라운드하며 마음을 다잡는 것도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중 하나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스윙의 기본을 차근히 체크해 보는 것이다. 다음의 8가지를 하나하나 점검하면 스윙리듬과 템포를 다시 살릴 수 있다. ①그립이 정확하고 어드레스가 편한가=왼손 검지손가락 첫마디에서 손바닥 감정선 방향으로 지나게 그립을 잡고, 쥐는 힘은 왼손이 60%, 오른손이 40%가 적당하다. 몸이 경직되지 않도록 최대한 편안한 자세로 어드레스한다. ②테이크백이 낮고 길게 되는가=백스윙때 마치 오른쪽 귀에 있는 파리라도 잡을 듯 급하게 올리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최소한 20㎝는 헤드가 뒤쪽으로 똑바로 나가도록 하며 안쪽, 또는 바깥쪽으로 빠지지 않도록 천천히 한다. ③코킹이 허리높이에서 되는가=코킹은 테이크백을 해서 왼팔이 8시방향에 도달할 때부터 시작해 왼팔이 지면과 수평이 될 때 완료시킨다. 코킹방향은 엄지 손가락 방향인지 확인한다. ④백스윙 톱이 평소처럼 되는가=샤프트의 방향이 목표방향과 같은지 보고, 왼손의 새끼와 약지 손가락이 벌어지지 않도록 한다. 오른팔꿈치가 몸 뒤쪽으로 빠지지 않는지도 본다. ⑤언코킹도 허리높이에서 되는가=볼을 힘껏 치려고 코킹을 너무 일찍 풀지는 않는지 살핀다. ⑥임팩트때 머리가 볼 뒤쪽에 있나=연습장에서 볼 후방 10㎝지점에 동전을 놓고 임팩트때 놓여진 동전을 바라보는 방법을 쓰면 효과 만점이다. ⑦폴로스루때 양팔목과 팔꿈치가 「쫙」펴지나=임팩트 직후 양손목과 팔꿈치는 반드시 펴져야 한다. ⑧피니시가 너무 높지 않나=팔을 높이 들어올리지 말고 샤프트가 등뒤쪽 오른팔 어깨뼈를 때릴 정도로 확실히 하며 3초 이상 피니쉬 자세를 유지한다. /김장우 GOLFSKY.COM 헤드프로, PROKPGA@GOLFSKY.COM 입력시간 2000/09/27 17:4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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