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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에 듣는다] 이희원 아이엠아이티 회장
입력2002-04-09 00:00:00
수정
2002.04.09 00:00:00
"수출비중 20%까지 확대 올 매출 1,200억원 기대"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회사인 아이엠아이티(www.imit.co.kr) 이희원회장은 지난달 멕시코 몬테리에서 UN 및 국제상공회의소(ICC)주최로 열린 '개발자금 조성을 위한 국제회의'참석을 계기로 "한국 경제와 특히 벤처기업의 위상을 다시한번 확인할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회장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한국 대표 기업으로 선정돼 이 행사에서 국내 벤처산업 현황과 회사 성장과정 등을 소재로 주제발표를 한 것.
그는 "참석자들의 열띤호응으로 준비했던 내용을 다 발표하지도 못할정도였다"며 "멕시코, 필리핀 등 특히 개도국에서 참석한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들의 관심이 높았고 회의후 기술이전 등에 대한 협의도 별도로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지난 91년 자본금 300만원으로 공장자동화 사업을 시작으로 출발했던 이회장은 IMIT를 CAD/CAM, 무선 LAN과 가상 인터넷 체험 소프트웨어 개발 및 컴퓨터 하드뒈어 유통사업 등 정보기술분야에서 국내 대표기업으로 키워냈다.
IMF상황이었던 97ㆍ98년을 비롯 매년 100%이상의 매출신장을 이뤄내며 '위기에 강한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심어 놓았다.
"과감한 투자와 기술개발속에 철저한 신용을 바탕으로 고객들을 대하기 때문에 경제환경의 변화에 큰 영향을 받지않는다"는 그는 "그렇기에 IMF처럼 남들이 위기라고 하는 상황에서 더욱 높은 성장세를 이룰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엠아이티는 다양한 비즈니스 발굴과 과감한 마케팅으로 올해도 성장가도를 질주하고 있다. 최근 다모임사와 아바타게임사업에 진출,
이 분야에서만 올해 10억~15억원의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고 오는 7월에는 중국의 장성그룹, CCTV 등과 함께 베이징에서 '사이버미인선발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또 말레이시아에 교육관련 솔루션 10억원상당을 수출하는 등 해외마케팅도 크게 강화하고 있다.
아이엠아이티는 이러한 전략으로 지난해 670억원에 달했던 매출규모가 올해는 1,200억원대로 껑충 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회장은 "UN주최행사에서 세계 경제인들을 대상으로 아이엠아이티와 한국 벤처기업의 잠재력을 알린 것은 새로운 자신감을 갖게 해줬다"며 "올해는 수출비중을 20%정도까지 확대하는 등 국내외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세계적인 종합솔루션사로 도약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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