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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협, 김영수회장 재임 확정
입력2001-02-14 00:00:00
수정
2001.02.14 00:00:00
기협, 김영수회장 재임 확정
김영수 현 기협중앙회 회장이 제21대 회장으로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중앙회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기협중앙회는 14일 중앙회 5층 회장실에서 김영수 회장, 서병문 부회장, 유재필 레미콘연합회 회장, 박완교 중앙회 고문, 손중호 영사조합 이사장, 전준식 전 중앙회 회장등 현 이사장 및 원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회장선거에 김영수 현 회장을 단일후보로 추대키로 전격 합의했다.
지난 88년 이후 경선으로 회장을 뽑아왔던 기협중앙회가 자발적인 내부합의로 단일후보를 추대한 것은 13년만에 처음이다.
이에 따라 김영수 현 회장은 14일 후보등록을 마치고 오는 28일 전국 조합 및 연합회 이사장 180여명의 신임 찬반투표를 거쳐 과반수 이상을 득표할 경우 제 21대 회장이 된다.
신임투표는 회장 추대의 적법성을 보장하기 위한 형식적 절차로 현재 상황으로는 김영수 회장이 21대 회장으로 추대되는 것이 거의 확정적이라는게 주위의 전망이다.
이번 합의는 그 동안 후보자간 과열경쟁으로 음해와 투서가 난무하는등 후유증이 심각했던 기협중앙회 선거를 일신하고, 중소업계를 대변하는 대표단체로 거듭나려는 중앙회의 내부적 성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박완교 중앙회 고문(전 전등기구 이사장)은 "어려운 경제여건속에 모든 중소기업인들이 지도적 역할과 사명을 함께 하자는 의견을 모아 김영수 현 회장을 단독추대키로 했다 "고 말했다.
이번 회장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혀왔던 유재필 레미콘연합회 회장과 서병문 주물조합 이사장도 김영수 현 회장을 단일후보로 추대하는데 합의했다.
이에대해 김영수 회장은 "열린중앙회를 만들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게 된 만큼 머리를 맞대고 단합해 중소업계 과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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