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APEC이전 한반도 탈냉전 기대" 정동영 통일부장관 밝혀 남북정상 부산서 만나나 정동영(사진) 통일부 장관은 30일(한국시간) “북한이 APEC(아ㆍ태경제협력체)에 참여할 수 있다면 6자 회담 당사국 (정상)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셈”이라고 밝혔다.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APEC에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등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정 장관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포럼 폐막연설을 통해 “APEC 정상회담 이전에 북핵 문제의 실질적 진전이 이뤄진다면 탈냉전의 역사적 상상력을 구체화할 수 있다”며 “많은 정상들이 모인 가운데 한반도 냉전구조 해체를 선언하는 축제의 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또 “한국은 북한이 핵 포기과정에 진입하는 순간부터 포괄적이고 구체적인 대북지원을 할 계획”이라며 “북한은 시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입력시간 : 2005-01-3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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