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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연말 마케팅戰] S-Oil
입력2003-11-04 00:00:00
수정
2003.11.04 00:00:00
최원정 기자
에쓰-오일은 겨울철 마케팅도 기본에 충실 한다는 전략이다. 청정에너지를 가장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이 회사이미지 제고와 판매확대에 직결된 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
에쓰-오일은 주유소 경영환경을 개선해 영업력을 강화하는 데 1차적으로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난방유 배달판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정량 배달용기를 각 주유소 및 일반판매소에 지원하고 있으며 난방유 주문전화도 전국적으로 동일번호(1588- 5151)로 통일, 소비자 접근성을 극대화시켰다.
특히 에쓰-오일은 자체카드 도입 시 필요한 막대한 유지비용 등을 카드사들과의 공동 마케팅으로 절감, 주유소들의 경쟁력 확대에 이를 지원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국민은행 아이윈 카드사용자에게 리터당 40원, 하나비자카드와 광주은행 카드회원에게 리터당 30원을 각각 할인해주고 있으며 삼성카드로 주유하는 고객에게는 리터당 40원의 적립혜택 및 사은품 등을 제공하고 있다.
에쓰-오일이 3년 만에 재개하는 TV광고도 계열 주유소 등 판매조직의 강력한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에쓰-오일 직영 및 자영주유소들이 에쓰-오일의 석유제품을 경쟁사보다 품질과 가격면에서 높게 평가, 신뢰는 깊지만 브랜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본사에 이를 개선해달라고 건의했던 것.
에쓰-오일 관계자는"기업 실적이 개선되고 수입사들의 덤핑 경쟁이 수그러 들면서 주유소 사장 등으로부터 기업이미지 제고에 나서달라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영업력 강화에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 광고를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일선 주유소의 영업력 강화와 더불어 깨끗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석유제품 가운데 최초로 환경마크를 획득한 에쓰-오일의 실내등유는 황 성분이 환경규제치의 10분의1에 불과해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해준다.
또 일반등유에 가까운 에쓰-오일의 저공해 보일러등유는 황 성분을 대폭 줄여 점화가 쉽고 연소가 원활해 보일러 수명을 단축시키는 그을음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최고의 품질을 지키는 것이 영업의 원동력`이라는 게 에쓰-오일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원정기자 ab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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