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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란 실적" 은행·증권등 금융주 유망

[주목! 이 종목] 부산은행 자산건전성 개선 올 순익 2810억 달할듯<br>KB금융·삼성화재, M&A·보험업법 개정 수혜 전망<br>차이나하오란, 상하이엑스포 개막으로 매출급증 기대



지난 주 국내증시는 주 초반 유럽국가들의 그리스 지원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가 주 후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재할인율 인상으로 하락하며 강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주도 해외 발 악재에 민감한 증시 분위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재할인율 인상에 따른 영향은 잦아들고 있지만, 유럽 재정위기는 여전히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이번 주 추천종목으로 자산건전성과 안정적인 실적 달성이 예상되는 은행ㆍ증권ㆍ보험 등 금융주를 제시했다. 도요타 리콜 사태로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이번 주도 추천종목에 올랐고, 상하이엑스포 개막에 따라 전년대비 50% 이상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차이나하오란은 증권사 2곳에서 복수추천을 받았다. 대신증권은 부산은행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대신증권은 "실질연체가 순감하면서 자산건전성이 대폭 개선됐다"며 "올해 예상순이익이 2,81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자기자본이익률(ROE) 기준 12.6%, 총자산이익률(ROA) 기준 0.9%로 매우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증권은 다른 증권사에 비해 위험에 덜 노출되고 탄력적인 비용구조를 가진 대신증권을 추천했다. 한화증권은 "지난해 4ㆍ4분기 1,500억~1,800억원의 실적을 달성할 경우 전년 수준의 배당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대신증권의 2009년 예상배당수익률은 7.1%다. 인수합병(M&A)과 법 개정에 따른 수혜종목으로는 KB금융과 삼성화재가 꼽혔다. 하나대투증권은 KB금융에 대해 "외환은행 인수에 가장 적극적"이라며 "외환은행을 인수한다면 은행 부문에서 수위로 부상하면서 확고한 어닝 파워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삼성화재에 대해 "최근 낙폭이 과대하고, 보험사에 지급결제 업무를 허용하는 보험업법 통과에 대한 수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증권과 한화증권은 지난 5일 신규상장한 중국 백판지ㆍ자원재생업체 차이나하오란를 추천했다. 현대증권은 "상하이 엑스포 개막에 따라 종이수요가 늘면서 가격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고, 한화증권은 "올해 예상매출액은 전년대비 54.2% 증가한 2,852억원"이라며 "특히 중국정부의 환경기업 육성의지에 따라 자원재생부문 매출액이 전년대비 122.6% 늘면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 우리투자증권은 GS마트 인수로 1~2위 마트 사업자와의 격차를 줄인 롯데쇼핑, 신한금융투자는 2ㆍ4분기 실적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삼성전기 등을 이번 주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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