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사진) 포스코 회장이 자율적인 의사소통을 통한 문제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5일 포스코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3일 열린 전사 운영회의에서 "최고경영자(CEO)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전체의 5%를 넘지 말아야 한다"며 회사 조직 간 의사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회장은 "부문 내 또는 부문 간 협력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중요한 일의 95%를 처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회장의 이 같은 지적은 지난해 취임 이후 줄곧 강조해온 '소통 경영'이 상하 간뿐 아니라 횡적으로도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정 회장은 "모든 부문이 원활하게 소통해 기획ㆍ전략ㆍ실행을 담당하는 각 부문이 하나의 프로세스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회장은 17~1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국제철강협회(월드스틸) 집행위원회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출국했다. 정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철강원료 가격 급등 및 수급 문제에 대해 락시미 미탈 아르셀로미탈 회장 등 국제 철강업계 대표들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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