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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머레이저, 노안 치료에 효과"
입력2005-09-12 16:03:08
수정
2005.09.12 16:03:08
강남성모병원 주천기 교수팀<br>원거리·근거리시력 교정 성공
나이가 들면서 시력이 저하되어 사물을 구분하기 힘든 노안을 엑시머레이저를 이용해 정상에 가까운 시력으로 회복시키는 치료법이 소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주천기(안과) 교수팀은 지난 6월부터 최첨단 VISX S4(미국 VISX사) 엑시머레이저를 이용, 50대 노안환자 3명(6안)을 원거리시력 교정과 함께 근거리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노안은 시력이상으로 가까운 거리의 작업이 어려워지는 질환이다. 신문을 읽는 거리가 점점 멀어지고 작은 사물을 보는 것을 조금만 해도 눈이 피로하다.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가 탄력을 잃고 모양체 수축력이 약해지면서 조절기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가까운 사물을 뚜렷하게 보기 힘들어 대부분 안경과 돋보기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
주 교수팀이 새롭게 선보인 엑시머레이저 노안수술은 미국 캐나다에 이어 동양에서는 가장 먼저 이루어진 노안 치료법이다. 이번 임상성과는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안과학술심포지엄에서 발표돼 호평을 받았다.
주 교수팀은 오모(여ㆍ51), 정모(52ㆍ여), 김모(57ㆍ여)씨 등 3명의 노안환자 6안에 대해 시력교정 수술을 시행했다. 오씨의 경우 수술 전 원거리 시력이 0.5, 근거리 0.1이던 것이 수술 1개월 후 시력이 원거리 1.0, 근거리 1.0으로 정상시력을 완전히 회복했다.
또 정씨와 김씨도 수술 전 원거리 시력이 각각 0.32, 0.5에 근거리가 0.05, 0.08이었지만 수술 후에는 원거리 0.63, 1.0로 시력이 각각 향상됐다. 근거리의 경우 두 환자 모두 돋보기 없이 신문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놀라운 치료효과를 보였다.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수술경과가 좋아 신문읽기, 핸드폰 사용 등 근거리 활동을 하는데 느꼈던 불편이 해소되었을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수술 후 발생하는 물체의 퍼짐 현상이나 안구 수차도 증가하지 않아 수술결과에 만족했다.
VISX S4 엑시머레이저는 종전의 노안 교정 수술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신개념 노안 교정 수술이다. 개인의 안구 수차가 고려되는 맞춤형 수술로 기존의 치료법보다 수술 후 원거리는 물론 근거리 사물도 또렷하게 볼 수 있다.
홍채인식기술을 이용해 환자의 자연적인 홍채 모양을 입력, 수술 중 일어날 수 있는 눈의 회전현상으로 인한 오차를 극소화 할 수 있다. 어둡고 밝은 조명변화에 따라 동공 크기와 중심의 이동으로 시술부위에 변화를 유도함으로써 난시와 안구 수차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했다.
주 교수는 “새로운 VISX S4 엑시머레이저 교정법은 원거리와 함께 근거리 시력을 교정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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