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ㆍ서울경제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제정 10주년을 기념, 역대 수상자들의 연구 성과 등을 알기 쉽게 풀이한 과학서적 ‘우리 옆집 과학기술자’ 제4집(서울경제출판국)을 11일 공동 발간했다. 지난 1999년과 2001년, 2003년에 이어 네번째로 나온 이 책은 과학에 관심 있는 일반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 지난 10년간 이달의 과학기술자로 선정된 129명의 연구 업적을 알기 쉽게 풀어 썼다. 먼저 1부 ‘‘내가 최고’ 10년을 빛낸 수상자’에서는 나노공학(NT), 생명공학(BT) 등 주요 연구 분야별 수상자의 연구 성과를, 2부 ‘내겐 뭔가 특별한 게 있다’에서는 이색적인 연구 주제와 이력을 가진 수상자를 선별해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다. 이어 3부 ‘수상자가 들려주는 흥미로운 과학 세계’에서는 제1호 국가과학자인 신희섭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신경과학센터장의 ‘수면의 세계’ 등 수상자들이 전하는 신기한 과학세계를, 4부 ‘통계로 본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10년’에서는 최다 수상자 배출기관 등을 다양한 통계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마지막 ‘수상자 명예의 전당’ 부문에서는 129명에 달하는 방대한 역대 수상자들의 주요 이력을 인물사진과 함께 총망라했다.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연구 현장 일선에서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애쓰는 과학기술자들의 고충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그들의 공적에 대한 이해 기반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책자는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 확대를 위해 도서관ㆍ학교ㆍ유관기관 등에 무료 배포될 예정이다. 한국과학재단과 서울경제 공동 주관으로 1997년 제정된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은 매달 1명씩 우수한 연구 업적을 거둔 과학기술인에게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면서 국내의 대표적인 과학 부문 포상제도로 자리매김해왔다. 과기부가 지정한 제1호 국가과학자인 신희섭 KIST 박사, 2호 국가과학자인 유룡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등 3명의 국가과학자 중 2명이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수상자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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