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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주방세제 잇단 출시

대나무 수액…쌀뜨물…참숯…


친환경 주방세제 잇단 출시 대나무 수액…쌀뜨물…참숯… 김현상 기자 kim0123@sed.co.kr 웰빙 붐 이후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방 세제 브랜드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생활용품업체들은 주방세제 대표 브랜드였던 순샘, 자연퐁, 참그린 대신 대나무 수액, 쌀뜨물, 참숯 등 주요성분을 제품 패키지 전면에 부각시키면서 친환경 이미지 심기에 주력하고 있다. 애경 순샘은 대나무 수액과 대나무 숯 죽초액을 함유한 ‘대나무 수액 죽(竹)’과 ‘대나무 숯 죽초액 탄(炭)’을 ‘순샘’ 브랜드 전면에 내세웠다. 피부 보습력이 탁월한 천연 대나무 수액을 사용해 손을 부드럽게 보호해주는 세제로 보건복지부에서 고시한 1종 원료를 사용했으며 방부제 및 인공색소를 첨가하지 않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LG생활건강의 경우 쌀뜨물을 주성분으로 해 인체에 대해 안전성과 헹굼력을 강화한 ‘자연퐁 쌀뜨물 안심설거지’가 주력 제품이다. 이 제품은 무농약 쌀을 두 번 씻은 쌀뜨물을 담아 만든 제품으로, 쌀뜨물 속의 미강유 성분이 설거지를 깨끗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 뛰어난 보습력으로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CJ라이온은 자연 친화적인 천연 식용 소나무숯을 함유해 인체에 무해하고 세정력과 헹굼력까지 우수한 프리미엄 주방세제 ‘참그린 참숯’을 대표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주방세제는 맑고 투명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과감하게 숯과 동일한 검정색을 그대로 사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갈수록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면서 친환경 제품이 시장의 키워드가 있다”며 “천연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마케팅으로 가격경쟁 및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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