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주식시장은 조정을 계속하고 있다. 시장이 약세를 보일 경우 종목 선택 방법은 턴어라운드 기업을 찾는 것이다. 조정기에 상대적으로 주가가 안정적이고 시장 반등시 더 빠른 상승 기울기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화전자는 이러한 점에서 주목할만한 기업이다. 자화전자는 주력 제품인 진동모터의 성장둔화에 따른 실적감소로 올해 연초 이후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신규 성장동력인 OA 부품 등의 실적이 개선됨에 따라 4분기부터는 회복세로 돌아서 내년부터 본격 성장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는 제반 이동평균선의 역배열을 극복하고 최근 120일 이동평균선까지 회복한 상황이다. 거래량이 아직 부진하지만 지속 감소하던 외국인 지분율이 23%대에서 하락을 멈추었고, OBV 등과 같은 매집 평가 지표도 상승으로 돌아섬에 따라 긍정적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시키고 있다. 올들어 최대 매물대인 8,000~8,500원대에 진입함에 따라 단기적으로 상승 모멘텀이 흔들릴 수 있지만, 이 매물대를 돌파한다면 행보는 보다 가벼워질 수 있다. 의미 있는 저항선은 9,000원에 위치하고 있지만 체류기간이 적었다는 점에서 도전에 큰 무리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보인다. 20일 이동평균선을 지지선으로 한 단기 매수와 중기적 관점에서 매수 후 보유전략이 모두 유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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