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레포츠가 주식교환 방식으로 에버피아를 인수하게 된다. 대주레포츠는 지난 8일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에버피아 인수를 위해 제3자배정 방식으로 130만6,220주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증자주식을 에버피아 주주들이 인수하며, 주금 대신 에버피아 주식을 납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즉 에버피아의 주주들은 1주당 2만4,562원에 에버피아 주식 20만9,000주를 넘기는 대신에 1주당 3,936원에 대주레포츠 주식 130만6,220주를 보유하게 된다. 이에 비해 이번 증자가 완료되면 대주레포츠는 에버피아의 지분 95%를 인수하게 된다. 이재은 에버피아 대표이사는 대주레포츠 주식 41만5,616주를 배정받는다. 이 대표는 이번 거래직전까지 대주레포츠의 사외이사를 역임했다. 한편 현물출자는 법원의 허가사항이기 때문에 법원이 주식평가가격의 적정성 등을 따져 최종 허가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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