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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정보 제공하는 청소년권장사이트?

정통부 사후관리 허술 32%가 유해'물건 팔고 음란정보 제공하는 청소년권장 사이트' 청소년에게 건전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윤리위원회가 매달 지정하고 있는 청소년권장사이트가 사후감독 부실로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2000년 4월부터 지정된 청소년권장사이트 540개를 대상으로 지난 6~7월 두달간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개중 3개꼴인 175개 사이트(32%)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전체 사이트 가운데 17.2%인 93개가 서비스 중단 상태였으며 68개(12.6%)는 게시판 욕설 방치 등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다. 또 30개 사이트는 쇼핑정보나 유료정보 등의 문제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2개 사이트는 아예 음란정보 사이트로 이용되고 있는 등 지정 제도 자체의 취지를 무색하게 했다. 이에 따라 정통부는 서비스가 중단된 사이트는 권장 목록에서 삭제하는 한편 관리부실사이트 운영자에 대해서는 주의를 내렸다. 정통부는 또 이처럼 상당수 청소년 권장사이트 부실하게 관리돼온 것은 사후 모니터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고 모니터링 주기를 1년에서 격월로 단축하기로 했다. 정두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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