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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듐 리사이클 능력 3배로 높여
입력2007-09-02 17:31:10
수정
2007.09.02 17:31:10
휘닉스엠엔엠, 핵심공정 개선
보광그룹 계열의 메탈 리사이클(재생) 전문업체 휘닉스엠앤엠은 인듐 리사이클 관련 핵심공정을 개선, 생산능력을 3배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인듐(Indium)은 PDP, LCD TV의 전극을 구성하는 주요 물질로, 주로 중국에 분포해 수입의존도가 높으며 한정된 생산량으로 인해 가치가 계속 오르는 희유금속이다.
전기상(사진) 휘닉스엠앤엠 대표는 "과거 인듐 리사이클 방식은 회수율 및 리드타임(생산요소시간)이 해외 경쟁사 대비 열세였던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핵심 공정인 용해방식 및 정련공정을 개선함으로써 리드타임을 기존의 절반 이하로 단축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생산능력도 월 5톤에서 10톤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 연말까지 추가설비 없이 공정 개선을 통해서 15톤까지 인듐 리사이클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휘닉스엠앤엠의 이번 공정개선으로 원재료 구매선인 삼성코닝 역시 생산 효율성 증대에 따른 시너지 창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휘닉스엠앤엠은 저순도에서 고순도까지 다양한 수준의 원료 리사이클 기술을 기반으로 슬러지 원재료 등 폭 넓은 원료 수주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전 대표는 "지난해 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는 6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국내 최대의 리사이클 선도기업으로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고가의 희유금속 리사이클 소재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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