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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골프장 이용객 사상 첫 1,500만명 돌파
입력2003-01-17 00:00:00
수정
2003.01.17 00:00:00
박민영 기자
지난해 전국 회원제 골프장을 찾은 이용객이 1,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면서 사상 처음 골프장 이용객이 1,5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됐다.
17일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한달삼)에 따르면 지난해 협회 120개 회원사 골프장(대중 3곳 포함)을 찾은 이용객은 1,116만9,522명으로 2001년의 1,026만2,439명보다 8.84% 늘어났다.
여기에다 시범 라운드 중인 골프장과 40여 곳의 대중골프장 이용객 약 400만명(추산)을 합치면 지난 한해 동안 골프장을 찾은 연인원은 처음으로 1,5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대중골프장을 포함한 연간 총 골프장 이용객은 지난 90년 323만명에서 99년 1,026만명으로 처음 1,000만명을 돌파한 이후 불과 3년 만에 1,500만명 시대를 맞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전년도 대비 이용객이 줄어든 곳은 태풍 루사의 피해로 장기간 휴장했던 설악프라자CC를 비롯한 19곳에 불과했으며 경남 양산의 통도CC(36홀)는 19만1,973명이 찾아 2001년(19만1,702명)에 이어 다시 전국 최다를 기록했고 18홀 골프장 가운데는 전북의 익산CC가 12만4,711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제주 나인브릿지골프장(18홀)은 2만3,779명으로 전국 최소를 기록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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