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철강 가격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포스코가 이틀 연속 상승, 53만원대를 회복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는 전일 대비 1만원(1.91%) 오른 5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쳐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 철강 유통가격이 3주 연속 반등함에 따라 철강 가격이 바닥을 확인했다는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호전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전승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수 철강 유통 가격이 품목별로 저점 대비 3~5% 상승했다"며 "철강 가격이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분석과 함께 포스코를 철강 업종의 최선호주(톱픽)로 제시했다. 김종재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는 2010년 포스코는 분기별 1조3,000억~1조4,00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며 "현재 한자릿수에 불과한 주가수익비율(PER)은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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