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성경 읽고싶어" 88세 초교 입학

다섯명의 아들과 딸 여섯을 키워낸 88세의 할머니가 초등학생이 된다. 전남 보성에 사는 추복순(88) 할머니가 6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양원초등학교에 입학해 역대 최고령 초등학생이 된다. 추 할머니는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전남 보성의 집과 재산을 모두 처분해서울 서대문구 큰 딸 집에 올라올 계획이다. 추 할머니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성경을 읽기 위해 초등학교 입학을 결심했다. 매주 교회를 빠짐없이 나가지만 글을 배울 기회가 없어서 성경을 읽지 못하는것이 항상 마음에 걸렸던 것이다. 이제 증손자.손녀들과 함께 `학생'이 되는 추 할머니는 글을 배운다는 생각에벌써부터 많은 목표가 생겼다. 초등학교에 입학해 성경을 읽는 것 뿐만 아니라 할머니는 내친 김에 초등학교졸업장과 운전면허증도 따고 싶어한다. 추 할머니는 "1차 목표는 성경을 읽는 것이고 2차 목표는 운전면허를 따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양원초등학교는 작년 개교한 한국최초의 성인대상 학력인정 초등학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