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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전송 기술 'UWB'가 뜬다

휴대폰으로 2시간 분량 영화 10초만에 다운로드<br>10m내 데이터 전송 속도 블루투스 200배<br>삼성전자, 내년초 휴대폰 등 상용제품 출시


무선전송 기술 'UWB'가 뜬다 휴대폰으로 2시간 분량 영화 10초만에 다운로드10m내 데이터 전송 속도 블루투스 200배삼성전자, 내년초 휴대폰 등 상용제품 출시 동영상 시대를 맞아 짧은 시간에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울트라 와이드 밴드(Ultra Wide BandㆍUWB)’가 기존의 블루투스를 제치고 유력한 근거리 무선 전송기술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종합기술원은 지난해 11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으로 UWB칩을 공동 개발한 후 현재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UWB가 내장된 휴대폰 개발에 들어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부문과 디지털미디어총괄 부문이 UWB 휴대폰과 이 휴대폰과 연동되는 UWB 디지털가전 상용화 작업을 공동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정보통신부가 올해 안에 UWB용 주파수를 배분할 경우 내년초부터 휴대폰이나 PC, TV 등 UWB 상용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UWB는 현재 널리 사용되는 근거리 무선전송기술인 블루투스(1Mbps)보다 전송속도가 200배나 빠르다. 따라서 휴대폰에 저장된 2시간 분량의 영화를 10m이내에 있는 다른 사람의 휴대폰으로 10여초 만에 전송할 수 있고, 캠코더로 찍은 동영상도 선을 연결하지 않고도 디지털TV로 볼 수 있다. UWB칩이 들어간 USB는 PC에 꼽지 않아도 PC로부터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거나 업로드 할 수 있다. 한편 정통부는 UWB를 사무실이나 가정과 같은 10m이내의 작은 공간에서 PC와 프린터 등 주변기기나 가전제품을 선(線) 없이 연결하는 근거리 개인무선통신망의 핵심기술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통부는 연내에 UWB 주파수 배분을 마무리해 홈네트워크 산업 등 관련 산업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휴대폰의 경우 밧데리 소모량을 최소화하는 저전력기술이 핵심인데 UWB는 전송속도가 빠를 뿐 아니라 전력소모량도 작아 혁명적인 근거리 무선통신기술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성상 ETRI 디지털홈연구단 무선홈네트워크 연구팀장은 “8GB 용량의 휴대폰에 UWB가 접목될 경우 노트북이 없어도 발표자료를 휴대폰에 저장한 뒤 빔 프로젝트에 연결해 프리젠테이션도 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 입력시간 : 2006/03/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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