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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유머] 꿈보다 해몽 外
입력2003-09-02 00:00:00
수정
2003.09.02 00:00:00
조충제 기자
◇꿈보다 해몽
어느 날 꿈을 꿨는데, 이 꿈이 심상치가 않았다. 용이 여의주 6개를 물고 꼬리를 휘감으며 승천하는 꿈이었기 때문이다.
아침부터 로또를 사야겠다며 흥분하다가, 일단 아침밥부터 먹고 나가기로 했다. 마침 밥도 없고 해서 라면을 먹으려고 봉지를 뜯었는데,
`너구리`에서 다시마가 6개 나왔다. -_-;
◇대통령 아들
아버지: 우리 둥이 이담에 커서 뭐가 될래?
아들: (당당하게) 대통령이요!
대통령이란 말에 신이 난 아버지,
아부지: 그럼 우리 둥이 대통령되면 아빠 뭐 시켜줄꺼야?
아들 : (더욱 더 당찬 목소리로)
………
짜장면요!! -_-
◇여자와 공
-10대 여자: 축구공(쫓아다니는 사람이 많다)
-20대 여자: 농구공(쫓아다니는 사람이 줄었다)
-30대 여자: 골프공(한 사람만 죽자사자 쫓아다닌다)
-40대 여자: 탁구공(서로 남에게 미룬다)
-50대 여자: 피구공(모두 필사적으로 피한다)
◇선녀와 나무꾼 외전
[에피소드1]
몰랐었다… 훔친 그녀의 옷이 그렇게 비쌀 줄은. 그리고 그 할부용지가 우리집으로 오게 되리란걸… 옆에서 코를 고는 선녀 마누라를 보며 애꿎은 옥황상제만 죽도록 원망했다. 사치스러운 것 -_-
[에피소드2]
폭포수에서 확인했어야 했다. 옷을 훔칠때 똑바로 봐뒀어야 했다. 사이즈가 엑스라지인줄 그 누가 알았으랴… 가뜩이나 비좁은 방,그녀가 들어온 후엔 두레박만 봐도 왠지 눈물이 난다. 돼지같은 것 -_-
[에피소드3]
귀중한 정보를 입수하자마자 난 그폭포로 달려갔다. 그때 목욕을 하던 선녀가 나를 가리키며 옷을 훔쳐가려는 도둑놈이라고 마구 욕을 해댔다. 알 수 없었다… 이상한 지지배다. 난 그저 금도끼 은도끼만 얻으면 되는데…
<조충제기자 c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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