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株 "DDR2 시장확대 수혜" 주력제품 떠올라 장비·부품 수요증가 예상프롬써어티·에스티에스반도체등 주목할만 반도체 시장의 주력제품이 DDR2 D램으로 급속하게 교체되면서 관련 업체들이 DDR2 D램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DDR2란 ‘Double Data Rate2 DRAM’의 준말로 기존의 주력 메모리인 DDR보다 동작 속도와 전압 등 제품 특성이 크게 개선된 D램으로 PC, 노트북, 서버 등 시스템이 고성능화되면서 주력 메모리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국제시장에서 DDR D램의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국제시장에서 주력메모리가 DDR2 D램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평가하고 올 하반기 이후에는 DDR2 D램이 전체 시장의 40~50%를 차지하면서 주력제품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반도체업체들의 경우 미국, 유럽, 대만 등 경쟁업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빨리 DDR2 생산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이에 따라 반도체 패키징, 검사장비, PCB업체와 부품 업체들도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대우증권 정창원 애널리스트는 “ 지난해에는 10%대에 불과했던 DDR2 D램의 시장 점유율이 상반기중 20~30%대에서 하반기에는 50%대이상까지 급속하게 신장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검사장비, 패키징 관련업체들의 장비교체 수요 등으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DDR2 D램의 경우 기존의 반도체 생산공정중에서 전공정 분야는 큰 변화가 없으나 후공정, 마무리공정에서는 상당한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종증권도 이와 관련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인 프롬써어티와 디아이 등을 수혜업체로 꼽았다. 최시원 세종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들 업체의 경우 패키징 된 반도체와 웨이퍼 상태의 반도체 검사장비 등에 특화되어 있는데 DDR2 D램으로 부상으로 검사장비 교체수요 증가에 따른 장비 수주가 기대된다며 매수추천을 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이와 관련 에스티에스반도체 등 패키징 업체들을 수혜종목으로 제시했다. 온종훈 기자 jhohn@sed.co.kr 입력시간 : 2005-03-1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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