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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관… 프라다관… 극장내 '브랜드 전용관' 뜬다

멀티플렉스 영화관-기업 제휴 잇달아<br>광고수익·신제품 홍보등 "윈-윈효과"

메가박스 목동점의 '소니플레이스테이션3 체험관' (왼쪽), 메가박스의 'TTL씨네마관' (오른쪽 위)과 CJ CGV 용산점의 '퓨전관'.

퓨전관… 프라다관… 극장내 '브랜드 전용관' 뜬다 멀티플렉스 영화관-기업 제휴 잇달아광고수익·신제품 홍보등 "윈-윈효과" 안길수 기자 coolass@sed.co.kr 멀티플렉스 영화관들이 특정 제품이나 브랜드와 제휴를 맺고 극장 내에 '브랜드 전용관'을 운영해 부가 수익을 얻고 있다. 이는 극장 상영관에 특정한 브랜드 네임을 부여해 신제품 등을 홍보하는 새로운 광고 기법으로 극장가 신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것. 극장들은 광고수익을 얻는 동시에 관객들에게 경품과 신제품을 제공하는 연계 프로모션을 진행, 일석이조 효과를 얻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좀 더 공격적으로 소비재 업체들과 손잡고 브랜드 전용관을 오픈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영역 넓히는 브랜드 전용관…극장ㆍ광고주 윈윈전략= CJ CGV는 지난 10월~11월 두달 동안 용산 CGV 5관에 '퓨전관'을 열고 관객들을 상대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CGV 퓨전관은 면도기 브랜드 '질레트 퓨전'의 이름을 딴 상영관으로 극장 출입구 쪽에 대형 면도기를 설치해 브랜드를 홍보하는데 이용된 것. 극장 측은 티켓박스 입구에 질레트 브랜드를 알리는 홍보 부스를 마련하는 한편 극장을 찾는 관객에게 질레트 면도기를 경품으로 제공해 광고 효과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CGV가 '퓨전관'을 운영해 두달 동안 얻은 광고 수익은 수천만원대에 이를 정도. 아울러 광고주들의 만족도가 높아 퓨전관을 둘러보고 간 질레트 고위 관계자들은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CGV 관계자는 전했다. 극장과 광고주 모두 윈-윈 효과를 본 것. 퓨전관의 호평에 힘입어 CGV는 외국계 유명 명품 뷰티 업체 등과 브랜드 이름을 딴 전용관을 개관하는 방안을 협상하고 있다. 뷰티 업체는 질레트 퓨전관과 비슷한 방식으로 극장 입구에 홍보 상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CGV는 용산과 상암점의 프리미엄 상영관인 골드 클래스에서 LG프라다 폰과 공동으로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골드클래스 라운지 등에 프라다 폰 대형 설치물과 홍보 포스터를 마련해 관객들 사이에 '프라다관'으로 불린다고 한다. ◇온라인 업체 전용관도 개관 예정 = 메가박스는 'TTL씨네마관'을 전국 5개관에서 확대 운영하고 있다. TTL관은 SK텔레콤의 TTL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고객을 상대로 매주 목요일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는 브랜드 전용관으로 10~20대 젊은 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메가박스는 지난 6월 목동점에 '소니플레이스테이션3 체험관'을 개관했다. 영화를 관람하기 전에 대기하는 동안 대형 스크린을 통해 소니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현재까지 약 1만5,000명이 이용했다고 영화관 측은 말했다. 이 외에도 메가박스 전점에서 GS칼텍스 시네마 브런치라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극장 측은 GS칼텍스와 공동으로 매주 주말 오전 무료 영화를 상영하면서 핫도그ㆍ콜라ㆍ팝콘 등을 제공한다. 주말 오전에는 'GS칼텍스 전용관'으로 이용되는 셈. 메가박스는 현재 대형 온라인 업체와 공동으로 브랜드 전용관을 오픈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곳은 인터넷 업체로서 단순 브랜드 홍보가 아니라 영화 관람과 브랜드 홍보를 결합한 전용관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리머스 시네마와 롯데 시네마 등도 젊은 층이 이용하는 소비재 브랜드들과 브랜드 전용관을 개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메가박스 목동점의 '소니플레이스테이션3 체험관' (왼쪽), 메가박스의 'TTL씨네마관' (오른쪽 위)과 CJ CGV 용산점의 '퓨전관'. 입력시간 : 2007/12/0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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