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 주주협의회 운영위원회는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김종갑 사장을 교체하기로 하고 하이닉스 내부 임직원 가운데 후임 사장을 선정한다고 10일 밝혔다. 운영위는 '하이닉스CEO후보자추천위원회'를 구성, 각 기관에서 추천을 받아 후보를 3~5배수로 선정한 뒤 인터뷰를 거쳐 3월 초 이사회 및 주주총회 일정에 맞춰 신임 사장을 결정할 계획이다. 운영위는 이번 내부 CEO 선임을 계기로 선진 이사회제도를 도입해 이사회 권한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대표이사와 이사회 간 독립성을 보장하는 등 견제와 균형을 통해 안정적인 경영구조와 지배구조 체제를 정착시켜 하이닉스를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운영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하이닉스 CEO로서 반도체 산업 특성상 전반에 걸친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가진 인사가 필요하다는 데 주주들이 공감했다"며 "하이닉스 경영 정상화에 공적이 있고 반도체 산업과 하이닉스 조직ㆍ영업ㆍ마케팅ㆍ기술 등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내부 임원 가운데 선임하는 것이 조직역량 강화와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차기 사장 후보로는 엔지니어와 재무전문가 출신이 거론되고 있다. 엔지니어 출신 중에는 신사업과 제조 부문을 총괄하는 최진석 부사장과 반도체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박성욱 부사장이 후보로 포진했다. 또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민철 전무와 CFO를 거친 권오철 중국 우시법인장도 물망에 올라 있다. 한편 지난 1월29일을 시한으로 2차 공개매각에 나섰던 하이닉스 채권단은 원매자가 나타나지 않자 이달 12일까지 인수의향서(LOI) 접수마감 기한을 연장했으나 아직 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월29일을 시한으로 2차 공개매각에 나섰던 하이닉스 채권단은 원매자가 나타나지 않자 이달 12일까지 인수의향서(LOI) 접수마감 기한을 연장했으나 아직 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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